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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10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올 3300억 원 만기 도래, 증액 발행 가능성 높아

이길용 기자공개 2017-05-19 08:33:36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6일 14: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A+, 안정적)이 1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차환 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내달 2일 1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트랜치(tranche)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3년물 위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5년물 발행도 검토하고 있지만 A급 건설사가 중장기물을 발행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예측은 이달 말 실시하며 주문이 1000억 원을 넘을 경우 증액 발행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으로 결정됐다.

대림산업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회사채를 차환할 계획이다. 지난달 17일 300억 원의 사모채가 만기를 맞았으며 내달 1000억 원, 11월 2000억 원의 회사채가 만기 도래한다.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으로 차환 자금 조달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림산업의 3년물 개별민평은 3.49%를 기록했다. 같은 3년물 등급 민평보다 65bp가 높다. 이는 건설사에 대한 리스크가 반영돼 프리미엄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림산업은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하는 곳으로 유명했으나 2014년 270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채권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2014년 말부터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AA-(안정적) 등급을 반납하고 A급 건설사로 전락했다.

올해 1분기에는 개선될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연결 매출은 2조 511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43% 늘었다. 영업이익은 1139억 원, 당기순이익은 1493억 원으로 각각 25.57%, 381.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OPM)은 4.54%로 같은 기간 0.5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주택사업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건축사업이 호조를 보였고 석유화학사업부가 유가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매출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

대림산업은 유화 부문에 연결로 이어지는 종속사가 없지만 한화와 50대 50으로 합작한 여천NCC와 폴리미래(PMC) 등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 말 유가가 급락한 이후 반등에 성공하면서 석유화학 업황이 개선됐다. 대림산업의 석유화학 관계사들은 신용도 측면에서 건설업에 대한 리스크를 보완해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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