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계열 부광메디카, 주요 임원진 교체 지난달 임원인사 후속조치 일환, 권순일 대표이사 체제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8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광약품 자회사인 부광메디카의 경영진이 대폭 바뀌었다. 지난달 이뤄진 부광약품 내부 임원인사에 따른 후속조치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부광메디카는 지난달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부광메디카는 부광약품이 2015년 일반의약품(OTC) 생산·판매를 위해 설립한 회사다.
그간 부광메디카는 부광약품 관리총괄을 맡던 박원태 부사장이 대표이사직을 겸직해왔다. 경영지원 부문 책임자가 자회사 대표를 겸하는 체제였다. 나머지 이사진은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의 딸인 김은주씨, 하성수 약국사업본부장이 채웠고, 박남국 내부감사담당(상무)이 감사로 재직했다.
지난달 부광약품은 내부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관리총괄을 맡던 박 부사장은 영업총괄본부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하 약국사업본부장도 상무 승진과 동시에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부사장과 하 상무는 연관성이 떨어지는 영업본부로 옮기면서 부광메디카 이사진에서 물러났다. 기존 감사를 맡던 박 상무는 정년퇴임했다.
공백이 생긴 부광메디카 대표이사직은 권순일 상무가 맡았다. 병원사업본부장을 맡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함과 동시에 인사구매부서장으로 보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과거 품질관리보증총괄을 맡았던 김종문 상무가 부광메디카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감사 자리는 김민규 전략담당 이사가 채웠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임원인사는 큰 변동이 없는 한 외부에는 알리지 않고, 내부적으로만 처리하는 사안"이라며 "일부 임원들에 대해 승진과 보직변경이 이뤄지면서 자회사인 부광메디카 경영진 구성도 변경된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메디카는 컨슈머헬스케어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려는 부광약품의 핵심 계열사다. 부광약품으로부터 안산공장을 인수해 OTC, 건강기능식품의 생산 및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 설립 2년차인 지난해 매출액 28억 원, 영업손실 2889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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