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5월 19일 11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시멘트 인수계약을 맺은 LK투자파트너스-한일시멘트 컨소시엄이 매도자와 가격조정 협상에 돌입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기업결함심사도 진행 중이다.1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LK투자파트너스-한일시멘트는 현대시멘트에 대한 상세 확인실사 이후 매각자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매매가 확정을 위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종전까지 예고된 가격은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 하나UBS자산운용 등 30여 개 채권자가 보유한 현대시멘트 지분 84.56% 기준 6200억~6300억 원이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은 지난 3월 31일 이뤄졌으며, 지난달 중순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서도 제출했다. 조만간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을 전제로 인수자-매각자 간 거래조건 합의가 원만하게 마무리될 경우 주주총회 소집기간 등을 고려한 딜 클로징(납입 완료) 시점은 7월 중순경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LK투자파트너스-한일시멘트는 △프로젝트 펀드 조성(3000억 원, 이하 추정치) △인수금융 조달(2000억 원) △회사채 발행(1200억 원) 등 방식을 동원해 현대시멘트 인수자금을 납부할 계획이다.
거래 주관은 산업은행 M&A실과 하나금융투자, 삼일PwC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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