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행진'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 순항할까 [건설리포트]1분기 순익 30억 '부채비율·자본잠식률' 하락, SM그룹 등 4곳 입질
김경태 기자공개 2017-06-01 08:55:0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31일 11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각이 재개된 대우조선해양건설이 턴어라운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익을 실현하면서 재무구조도 차츰 안정되고 있다. 올 들어 두 번째로 시도되는 인수합병(M&A)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대우조선해양건설의 올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89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0억 원으로 13.65% 증가하며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구체적인 영업이익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원가 개선 노력을 통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며 "매출의 3~4%가량 흑자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계획대로 영업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작년과 실적이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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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이 유입되면서 재무구조도 나아졌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순손실 510억 원을 기록해 결손금이 810억 원으로 불어났다.2014년 말 부채비율은 506%에 그쳤으나 이듬해 2762%로 치솟았다. 지난해 말에는 1122.02%로 안정 추이를 보였다. 올 1분기 부채비율은 930%로 191% 떨어졌다.
자본 잠식도 일부 개선됐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당기순손실 346억 원을 기록한 2012년부터 자본잠식에 빠졌다. 자본잠식률은 2015년 말 87%로 정점을 찍은 후 떨어지고 있다. 올 1분기 말 자본잠식률은 75%로 지난해 말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현금도 증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난해 현금흐름은 마이너스(-)157억 원이다. 투자활동과 재무활동에서 현금유출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올 1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49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0억 원 늘었다. 영업활동과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각각 152억 원, 2억 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영업활동을 통해 차입금을 계속 갚아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익을 남기면 부채비율과 자본잠식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턴어라운드 행보가 매각 성사에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다. 대우조선해양과 매각주관사 이음 프라이빗에쿼티(PE)는 최근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매각을 재추진하고 있다. 올 초 범양건영-JKL컨소시엄과 막판 협상이 불발된 후 두 번째 시도다.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업체는 SM그룹을 포함해 4곳이다. 올 초 매각 때보다 흥행하고 있다. 당시 인수에 도전했던 곳은 범양건영-JKL컨소시엄과 대우산업개발 2곳이었다. SM그룹을 포함한 투자자 4곳은 6월 2일까지 실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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