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환경사업, 방송부문 '맹추격' [건설리포트]수처리 등 성장 매출 2위 부서 달성 눈앞, 영업익 이미 제쳐
김경태 기자공개 2017-06-07 08:00:09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1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3년만에 매출 2조원을 돌파했던 태영건설이 올 들어서도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인 건설사업 중 국내 건축공사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키우고 있는 환경사업이 약진하며 도움이 됐다.태영건설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은 579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06% 늘었다. 영업이익은 377억 원, 당기순이익은 338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6.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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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건설사업이 성장해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태영건설의 올 1분기 건설사업 연결 매출은 374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가량 늘었다. 태영건설 전체 매출의 64%를 책임졌다. 국내 건축공사 매출이 1958억 원이다. 토목공사의 국내와 해외 매출 합계는 796억 원이고, 자체공사는 64억 원이다. 건설사업 영업이익은 388억 원으로 수익성에서도 가장 비중이 컸다.
건설사업 다음으로 기여도가 높은 환경사업은 올 들어서도 효자 노릇을 했다. 태영건설은 최근 환경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적극 키우고 있다. 환경사업 지주사 티에스케이워터(TSK water)를 연결 종속사로 거느리고 있다.
환경사업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은 93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1% 증가했다. 947억 원을 기록한 방송사업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수익성에 있어서는 방송사업을 제쳤다. 환경사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07억 원으로 전체 실적에 보탬이 됐다. 반면 방송사업은 영업손실 60억 원으로 전체 이익을 잠식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환경사업은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며 "올해도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고 성장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은 올 1분기에 양호한 성과를 거뒀지만 주력인 건설사업의 신규수주가 주춤한 점은 부정적이다. 태영건설 건설사업의 올 1분기 말 수주잔고는 3조91763억 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0.05% 줄었다. 건축은 2조6651억 원으로 1.56% 늘었다. 토목은 1조2511억 원으로 3.32% 줄며 부진했다.
또 금융손실이 자꾸 발생하는 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태영건설의 올 1분기 금융수익은 38억 원, 금융비용은 81억 원이다. 금융손실 43억 원을 기록하면서 당기순이익을 까먹었다. 전년 동기보다 손실이 확대됐다. 태영건설의 올 1분기 일반차입금 이자는 80억 원, 사채 이자는 14억 원이다.
한편 태영건설의 올 1분기 연결 자산은 4조6877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4.34% 불어났다. 부채가 3조3673억 원으로 51.14% 확대됐다. 자본은 1조3203억 원으로 4.67%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55.04%로 78.41%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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