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계열 'FSK L&S', 11번가 물류센터 운영권 양수 SK㈜서 14억에 넘겨받아, 한·중 전자상거래 물류사업 확대
이효범 기자공개 2017-06-07 08:01:23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5일 10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 계열 물류회사인 에프에스케이엘앤에스(FSK L&S)가 SK㈜주로부터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운영사업을 넘겨받았다. 한국과 중국간 전자상거래 물류사업을 확대하려는 수순으로 풀이된다.5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FSK L&S는 SK㈜에게서 SK플래닛과 계약된 이천 물류센터 운영사업 일체를 지난 4월 양수했다. 거래가격은 14억 원이다. 물류센터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 규모는 크지 않았다.
SK플래닛은 오픈마켓인 '11번가'에서 직접 매입한 제품을 판매하는 '11번가 직영몰'을 런칭하고 직매입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오픈마켓으로 중개사업만 벌일 때와 달리 물류센터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난해 4월 지상 4층, 총면적 3만㎡ 규모의 이천 물류센터를 개장해 월 최대 40만 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SK㈜가 그동안 SK플래닛과 계약을 맺고 물류센터를 운영했다.
FSK L&S는 이천 물류센터 운영을 양수해 물류센터 운영사업의 기반을 확대하고 물류 실행 역량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는 지난해 이천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57억 원의 매출을 냈다.
SK그룹 관계자는 "FSK L&S 설립 당시부터 중국 물류시장 진출과 함께 한국과 중국 간에 전자상거래 물류사업도 계획했다"며 "이천 물류센터 운영사업을 양수한 것도 이 같은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FSK L&S는 2016년 11월 SK㈜와 중국 홍하이그룹 팍스콘의 물류 자회사인 저스다(JUSDA)가 합작해 설립한 글로벌 융합 물류전문 기업이다. 주로 저스다의 현지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중국 내 물류사업과 함께 한국과 중국을 연계하는 전자상거래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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