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자문사 일임상품 '드라이브' 가치·텍톤투자자문 등 6곳과 업무위수탁 계약
이충희 기자공개 2017-06-08 15:13:5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5일 08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주요 투자자문사들과 투자권유 업무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자문사 일임상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무위수탁 계약은 지난 2015년말 옛 대우증권이 처음 도입한 이후 자문사들의 주요 상품 판매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달부터 '투자자문사 일임연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신증권은 자문사 6곳과 업무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50여개 지점에서 이 자문사들의 일임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업무위수탁 계약이란 자문사가 일임상품의 투자권유 업무를 증권회사에 위탁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 2014년 당국이 금융투자업자의 투자자문사 일임상품 투자권유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계약이 가능해졌다.
대신증권과 업무위수탁 계약을 맺은 자문사는 가치·텍톤·제브라·디멘젼투자자문과 라임·파레토자산운용 등 6곳이다. 대부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하우스들로 최저가입금액은 1억~3억 원 사이다. 평균 일임보수는 1~1.5% 수준이다.
대신증권이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올들어 주식시장이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자문사 일임상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데 따른 것이다.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져 아예 다른 증권사처럼 본사가 직접 나서 자문사 일임상품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대신증권은 경쟁사 대비 다소 늦게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하반기부터는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다음달 중 추가로 5~6곳 자문사를 선정하고 판매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성과가 우수한 자문사들을 발굴하고 고객들에게 좋은 투자상품을 권유하고자 일임연계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향후 1년 내에 전체 수탁고를 천억원 단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내부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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