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지니언스…"글로벌 SW기업 목표" [VC투자기업]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상장 완료 후 해외 사업 속도"
류 석 기자공개 2017-06-13 08:05:1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9일 11: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보보안 소프트웨어(SW) 기업 '지니언스'가 설립 12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목전에 뒀다. 조만간 상장 작업을 완료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니언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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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언스는 상장을 완료한 후인 올해 하반기부터는 미국 등 해외 사업 성과 창출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상장 과정에서 조달한 공모자금의 상당 부분을 해외 사업 강화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사진)는 "창립 12주년인 올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해 좋은 결과를 얻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스닥 상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내·외 정보보안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보안 SW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05년 설립된 지니언스는 정보보안 전문 기업이다. 네크워크 접근제어(NAC) 솔루션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국내 최대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6년에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보스턴 지역에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또 미국 뉴햄프셔 주립대학교 이노베이션 센터와 NAC 제품 글로벌화에 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직 해외 시장 성과가 크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해외 정보보안 시장의 문을 두드려 글로벌 SW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연구·개발(R&D)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환경 보안 위협에 대비해 내부 네트워크 행위 분석 기술 등도 선제 확보할 계획이다.
지니언스가 상장에 대한 계획을 세운 것은 2015년 국내 창업투자회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시점부터다. 당시 지니언스는 NAC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아 약 6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해당 자금을 활용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해외 사업과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것이 이번 상장을 추진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됐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니언스의 주요 주주로서 향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국내 SW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지니언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조만간 SW기업들이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시기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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