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인도네이사 건설적 구조조정 추진" 문 대통령 방미 동행…"통상문제 해결점 찾겠다"
강철 기자공개 2017-06-09 19:42:2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9일 19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건설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비정규직 문제는 정부의 정책에 맞춰 적절하게 대응할 방침이다.권오준 회장은 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철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는데, 산업부 장관이 직접 나서서 대규모 철강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진전된 모습을 보였다"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철강 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현지에서 건설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달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 POSCO)를 시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시찰과 더불어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철강 사업과 관련한 각종 현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갑작스런 일정 변경으로 인해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권 회장은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지는 못했으나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 들었다"며 "대통령이 밀어주고, 산업부 장관이 직접 현안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만큼 인도네시아 철강 사업이 좋은 방향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동행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 50여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경제사절단 구성을 맡은 대한상공회의소는 현재 주요 기업에 참가를 요청하고 있다.
권 회장은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하고, 이를 위해 함께 미국에 가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철강 통상 문제를 비롯해 여러 민감한 이슈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비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철강 뿐만 아니라 전 사업장에서 신경써야 할 문제"라며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의에 대해 명확한 지침을 주는 것에 맞춰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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