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6월 14일 17: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 PE가 할리스커피에 대한 두 번째 리파이낸싱에 성공함으로써 전체 투자금의 70% 이상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가파르진 않지만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는 할리스의 사업 성과에 대해 인수금융에 참여한 대주단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대주단이 주목한 부분은 눈에 띄에 회복된 할리스의 영업이익률. 2016년 할리스커피 영업이익률은 9.9%로, 2013년 10.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실 할리스커피 영업이익률은 2014년 6.8%, 2015년 6.3%로 인수 직후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IMM PE는 직영점을 늘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마진율 하락이라고 설명했지만, 대주단 입장에선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었다는 후문이다. 가뜩이나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단 진단들이 나오는 와중이어서 더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직영점 출점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2016년 이익률이 다시 회복됐다. 할리스커피는 가맹점만으로 매장 수를 메우기보다는 초기 마진이 낮더라도 핵심 상권에는 직영점을 출점하는 전략을 세웠다. 예를 들어 가맹점이 5곳 있다면 1곳의 직영점을 거점으로 두고 커피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한 것이다. 현재 할리스매장 500개 중 100개가 직영점이다.
차입금 600억 원에 준하는 할리스커피 임차보증금과 보유현금 또한 대주단 입장에서는 안전장치가 됐다. 대주단 관계자는 "직영점 출점이 마무리되고 나니 IMM PE가 설명한대로 영업이익률이 다시 올라갔다"며"2016년 처음 리파이낸싱을 진행했을 때와 올해 투심위 분위기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할리스커피가 보유한 임차보증금과 현금이 텀론을 충분히 갚을 정도기 때문에 투자 안정성은 보장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