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벤처펀드 출자 숏리스트 10곳 확정 2차 PT '돌입', 7월 중순 최종 결과 발표
이호정 기자공개 2017-06-23 08:08:53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2일 16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벤처펀드 출자사업의 예비적격운용사(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벤처캐피탈 10곳에 대한 현장실사와 2차 구술심사(PT)를 통해 내달 중순께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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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대형리그 1개사, 중형리그 4개사, 소형리그 2개사, 소형리그 중기특화 1개사, 루키리그 2개사 등 벤처펀드 출자사업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대형리그는 홀로 신청서를 제출했던 LB인베스트먼트가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중형리그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마그나인베스트먼트·컴퍼니케이파트너스·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운용사 자리를 두고 최종 경쟁에 나선다.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소형리그는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와 엠지인베스트먼트 등 2개사가, 중기특화는 IBK투자증권이 현장실사와 2차 구술심사에 돌입한다. 또 신생 벤처캐피탈의 등용문인 루키리그는 대덕벤처파트너스와 인터밸류 등 2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펀드 청산 실적 등 법인의 트랙레코드가 없는 신생사로 꾸려진 루키리그는 운용 인력의 전문성과 펀드 운용 전략 등이 승부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산업은행 이번 출자사업 주요 분야는 △7대 유망서비스산업 △성장 기업 M&A △회수시장 활성화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이다. 출자 규모는 △대형(3000억 원 이상) 2곳에 각각 350억 원 △중형(800억 원 이상) 2곳에 250억 원 △소형(800억 원 미만) 2곳에 150억 원 △루키(300억 원 미만·설립 3년 미만) 1곳에 100억 원으로 잡았다. 하지만 대형리그 미달로 출자 규모가 125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숏리스트에 포함된 벤처캐피탈에는 현장실사 시 면담을 통해 서류심사 결과 및 구술심사 방향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산업은행이 조성하는 펀드는 성장단계별로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된 펀드를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하반기에도 매칭, 프로젝트, 정부 연계 등 다양한 출자 프로그램을 통해 2900억 원 규모의 출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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