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글로벌 상장 리츠랩 첫 도전 '순항' 지난주 시범판매, 60개 계좌 유치…법인 전용 추가 설정
서정은 기자공개 2017-07-03 08:18:21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7일 14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리츠(REITs)' 랩어카운트가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순항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리츠 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법인전용 상품을 포함해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QV 글로벌 상장 리츠랩' 설명회를 진행한다. 법인 고객이 대상이며, 리츠 상품의 시장 동향과 QV 글로벌 상장 리츠랩에 대한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주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리츠랩을 출시했다.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3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고배당 리츠에 분산투자하며, 목표전환형으로 설계됐다. 최소가입금액은 3000만 원으로 시범 모집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닷새간 일시적으로 자금을 모았다.
NH투자증권은 모집 기간동안 60개가 넘는 개인고객들의 계좌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어도 내부적으로 세웠던 목표치보다는 자금 유입이 원활히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일부 추가 예치를 원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져 26~27일 추가로 자금도 받고 있다.
초반 자금모집이 순항하자 NH투자증권은 법인 고객으로 가입대상을 확장하기로 했다. 리츠 시장이 장기간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법인들의 투자 수요와도 맞아떨어진다는 설명이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과거 20년(1995~2015년) 동안 미국의 각 상품군별 연평균 수익률을 보면 상장 리츠가 11.2%의 성과를 내며 주식, 채권 등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캐나다와 싱가포르는 리츠 시장이 발달돼 평균 6~7%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 법인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해본 뒤 2호 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대체상품으로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들을 꾸준히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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