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 평택 '포스코더샵' PF 모집 완료 [PF Radar]3100억원 규모..2금융권 참여로 성사
임정수 기자공개 2017-07-10 14:49:22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7일 16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투자증권이 평택 지제역 인근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초대형 아파트단지를 짓기 위한 31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최근 ‘평택 지제 포스코 더샵 센토피아'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3100억 원 규모의 PF 자금 모집을 성사시켰다. 선순위, 중순위, 후순위로 나눠 추진된 이번 PF에는 주관사인 KTB투자증권을 비롯해 증권사와 캐피탈사들이 투자자로 참여해 자금 모집이 완료됐다.
평택 지제 포스코 더샵 센토피아는 지제역 인근 총 5100여 세대를 건설하는 대단지 아파트 사업이다.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동삭지구(1280세대), 모산영신1지구(2124세대), 모산영신2지구(1674세대) 등 총 3개의 지구로 조성되는 매머드급 주택조합 사업이다. 올해 3월 동삭지구에 이어 모산영신 1지구에 대한 PF 모집을 마무리한 것이다.
자금 모집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한 대주단의 부정적 시각이 걸림돌이었다. 은행 여신 규정상 주택조합 사업은 시공사 연대보증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송도와 여의도 파크원(Parc1) 익스포저(Exposure) 등으로 신용공여가 쉽지 않았다.
은행권 참여가 어려운 상황에서 증권사와 캐피탈사 등 2금융권을 중심으로 자금을 모아야 했다. 주관사인 KTB투자증권은 조합원 분담금으로 PF 상환이 모두 가능하도록 자금조달 구조를 짰다.
선순위의 경우 조합원 분양 물량 중도금 납부 시점에 엑시트(Exit) 가능하도록 했다. 중순위, 후순위도 조합 물량에 대한 후순위 잔금이 납부되면 모두 상환이 이뤄지는 구조다. 전체 PF대출 대비 담보인정비율(LTV)은 30%가 채 되지 않는다.
이원병 KTB투자증권 이사는 "팀 내에 건설사 사업팀과 증권사에서 조합 추진 사업에 대한 경험을 보유한 인력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면서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PF 모집 과정에서 닥치는 어려움들을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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