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7월 26일 10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증권전산(코스콤)과 주류회사 무학이 주도하고 있는 중소기업 어음 할인 크라우드 펀딩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시작됐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모아 명동 사채 시장보다 낮은 할인률을 적용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게 사업 취지다. 정부가 적극 지원하면서 우리은행과 포스코 등 대기업도 참여 의사를 타진했으나 한국증권과 무학만으로 일단 시작하게 됐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자어음 투자 P2P 플랫폼 나인티데이즈가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열고 펀딩을 시작했다.
나인티데이즈를 운영하는 한국어음중개는 자본금 20억 원으로 출범한 P2P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회사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중소기업의 어음을 할인해주고 수익을 내는 회사다. 주류 회사 무학이 50.5%, 코스콤이 49.5%의 지분 출자를 했다. 당초 포스코대우도 출자에 참여하기로 했으나 계획을 보류했다.
할인 대상은 5000만 원 안팎의 중소기업 어음이다. 명동 사채시장에서 20%대로 할인받는 어음을 한국어음중개는 10%대 할인률을 적용하게 된다. 중소기업 지원 목적이어서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펀딩도 순조롭게 되고 있다. 중공업섹터퀄리티펀딩4호는 지난 주 판매 개시 한시간 만에 완판됐다. 현재는 도소매업섹터퀄리티펀딩10호와 도소매업섹터하이일드펀딩11호를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어음중개 관계자는 "신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한건당 5000만 원 안팎에서 펀딩이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자 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펀딩 뿐 아니라 어음 발행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음중개는 올해 남은 기간동안 100억 원 정도의 펀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투자 대상인 중소기업 어음중 신용도가 괜찮은 물건을 탐색하는 게 가장 큰 숙제다.
한편 국내 전자어음 할인 시장 규모는 4조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대부업체의 어음 할인 시장 규모가 1조 원 정도이고 저축은행과 캐피털회사가 3조 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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