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텍, 사모채 조달 속도 석달만에 100억 추가 발행…만기 2년·표면금리 3.60%
강우석 기자공개 2017-08-16 15:18:4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1일 08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글로텍(BBB+, 안정적)이 사모시장에 잇따라 문을 두드리고 있다. 차입금 상환을 위해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글로텍은 코오롱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소재 부문에 특화된 업체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텍은 지난 9일 1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년이며 표면금리는 3.60%으로 책정됐다. 주관사로는 유안타증권이 참여했다.
코오롱글로텍이 지난 5월에도 사모채를 발행했다. 당시 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산업은행이 전량 인수했다.
코오롱글로텍은 줄곧 사모 시장에서만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2010년에는 3년물 사모채 300억 원을 표면금리 6.96%에 발행했다. 2012년에는 2.5년물, 2015년에는 2년물을 각각 100억 원씩 찍었다.
공모채를 발행한 것은 10년 전인 2006년이 마지막이다. 3년물 800억 원 어치를 3월(600억 원), 10월(200억 원) 두 차례로 나눠서 발행했다. 조달금리는 각각 6.4%, 7.9%였다.
낮은 신용등급이 사모채에 의존하고 있는 배경이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지난 6월 코오롱글로텍의 기업신용등급을 'BBB+, 안정적'으로 매겼다.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 소재 및 생활 소재에 특화된 코오롱그룹 계열사다. 최대주주는 코오롱인더스트리(79.80%)다. 현대·기아차와의 오랜 거래관계를 바탕으로 높은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국내 자동차시트 원단과 봉제 시장에서 각각 40%, 3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차입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리스크로 지적된다. 2013년 이후부터 자동차시트 인조가죽라인 증설, 데크컴퍼지트 인수, 해외법인 설비 증설 등 신규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차입금 규모는 1155억 원이었으나 올 3월 말에는 2570억 원으로 2배 넘게 불어났다. 3월 말 기준 연결 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46.1%, 20.5%다.
코오롱 관계자는 "일상적인 운영자금 조달 차원에서 사모사채를 발행한 것"이라며 "사모시장 조달이 금리 조건에도 유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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