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올해 1억이상 자산가 1만명 유치 삼성·NH증권 각각 7000명, 6000명 유치
최은진 기자공개 2017-08-21 10:31:04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7일 16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올들어 1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를 1만 명 가량 유치했다. 합병에 따른 브랜드 파워 강화 덕분으로 분석된다.17일 미래에셋대우가 공시한 IR자료에 따르면 리테일(Retail)을 이용하는 고객 중 금융자산 1억 원 이상 보유한 고액자산가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총 13만 97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1억원 이상 자산가 3104명을 유치한데 이어 2분기에는 이보다 두배 이상 많은 6895명을 신규로 확보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9999명의 고액자산가를 신규로 확보하게 됐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은 7000명, NH투자증권은 6000명 늘리는데 그쳤다.
미래에셋대우의 1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들 총 자산규모는 117조 원으로 집계됐다. 매 분기 10조 원씩 늘었다. 통합 전 옛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고액자산가 총자산 규모를 많아봐야 1조 원 가량 늘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통합 후 자산 증대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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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합병 하기 전 고액자산가 기반이 가장 탄탄했던 증권사는 삼성증권으로, 1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숫자는 9만 6828명이었다. NH투자증권이 8만 1835명으로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통합 후 별도 고급화 전략을 쓰지 않아도 1등 증권사라는 입지만으로도 충분히 고액자산가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영향력이 생겼다는 평이다. 더욱이 계열 자산운용사가 설정한 부동산 펀드 등이 히트를 치며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통합한 후 초대형 증권사라는 입지가 홍보효과를 낳으며 마케팅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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