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차기 리더는]끝내 결론 못내렸다…결국 '파행'내달 8일 재논의…공백 장기화
김장환 기자공개 2017-08-22 07:09:32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2일 00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주주총회 일정에 맞춰 재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이번 인선 절차 자체는 '파행'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다.BNK금융지주 임추위는 21일 오후 7시부터 5시간에 걸쳐 최종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데 실패했다.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과 박재경 회장 직무대행을 최종 후보로 올려 놓고 막판 논의를 벌였지만 최종 후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BNK금융지주는 "임추위를 통해 장시간 논의하였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하여 보다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9월 8일에 재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 임추위가 협의를 이루는데 실패한 이유는 6명으로 구성된 임추위원들이 지지하는 인사가 절반으로 나뉘었기 때문이다. 임추위원 3명은 외부 인사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을 지지했고, 나머지는 박재경 회장 직무대행을 지지했다.
임추위는 18일 가진 모임에서 최종 후보 선정에 실패하며 이날까지 논의를 미뤘지만 결국 임추위원들간 합의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과거 중립을 지켰던 대주주 롯데그룹 측 이봉철 이사가 내부인사 지지를 선언하면서 비롯된 일이다.
BNK금융지주 임추위가 최종 후보 선정 절차를 내달 8일까지 미룬 만큼 이번 인선 절차는 사실상 무산될 수밖에 없게 됐다. 최종 후보를 선정하겠다고 선언한 내달 8일은 임시 주주총회일이다.
상법상 주총 소집 결의는 적어도 4주 전 일정을 공지해야 하고, 2주전까지 결정 공고와 함께 주주 통지서를 발송해야 한다. 안건을 미리 통지하지 않고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논의할 수가 없다. 결론적으로 절차 자체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에 따라 BNK금융지주 '회장 공백기'는 장기화 될 수밖에 없게 됐다. BNK금융지주는 현재 박재경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성세환 전 회장은 이달 16일 공식 사임했다. BNK금융지주 회장, BNK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부산은행장,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 등 자리가 공석이다.
회장 선임 지연으로 부산은행장 선출 절차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신임 부산은행장에는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부행장), 성동화 부산은행 부행장 3명이 최종 후보에 올라 있다. 회장 없이 행장을 먼저 선출할 가능성은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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