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계 상승 '프랭클린재팬', 자금유출 진정될까 [펀드등급]5→2등급, 수익률 개선불구 자금유출 지속
이승우 기자공개 2017-09-07 08:42:31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6일 10: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금 유출로 어려움을 겪었던 프랭클린재팬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A]의 펀드등급이 세단계 급상승했다. 올 들어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데다 엔화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6일 한국펀드평가의 해외주식형 1년 펀드 종합등급에 따르면 '프랭클린재팬'은 지난달 5등급에서 이달 2등급으로 상향됐다. 올해 펀드등급 4등급과 5등급을 오간 이 펀드는 이달 들어 2등급으로 급상승했다.
2006년 5월 설정된 이 펀드는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환헤지를 하는 펀드다. 환헤지로 인해 그동안의 엔화 강세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더불어 엔화 강세는 일본 기업들의 이익 감소로 이어져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랭클린재팬은 미쯔비시파이낸셜그룹과 도요타모터스, 소프트뱅크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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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재팬의 3개월 수익률은 1.94%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1개월 수익률은 -1.05%다. 하지만 다른 일본 투자 펀드에 비해 성과가 나쁘지 않은 편이고 펀드 등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1년 수익률이 17%대로 올라서면서 등급 상이 이뤄졌다.
엔화 강세가 최근 주춤해지면서 프랭클린재팬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일본 주식에 대한 선호도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일본의 기입이익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식 성과가 부진했던 건 엔화강세 때문이었다"며 "미국과 일본 금리차 확대에 따라 향후 엔화 약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금 유출이 진정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9월초 운용규모가 1452억 원이었던 프랭클린재팬은 1년 사이 100억 원 이상 자금이 유출됐다. 지난 한달 동안도 30억 원 가량이 순유출됐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중 중국투자 펀드의 등급 상향이 대거 이뤄졌다. 미래에에셋차이나본토가 4등급에서 2등급, 미래에셋차이나디스크버리가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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