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9월 08일 13: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최근 멀티에셋팀을 신설하고 팀장급 인력을 충원했다. 조만간 채권형펀드를 선보여 수익원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최근 이재헌씨를 멀티에셋운용팀 팀장으로 영입했다.
이 팀장은 과거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도이치자산운용에서 채권형펀드를 운용했던 인물이다. 이후 유경PSG자산운용과 토러스투자증권을 거쳐 코레이트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이 팀장은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채권형펀드 라인업을 세팅하는 역할을 맡는다.
멀티에셋팀의 첫 상품은 단기채 공모펀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펀드는 증권사 랩 어카운트의 단기성 자금을 타깃으로 한다. 올해 증권사 일임형 랩 어카운트 잔고가 100조 원을 돌파하는 등 늘어난 단기채 투자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커브(Curve) 전략을 활용하는 채권형 헤지펀드도 준비 중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최근 유가증권운용본부를 신설하는 등 운용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김상우 전 군인공제회 주식운용팀장에게 유가증권운용본부장 자리를 맡긴 데 이어 최예열 전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매니저를 주식운용팀장으로 영입하는 등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운용조직 강화와 인력 보강에 나서고 있는 것은 대체투자에 쏠려 있는 운용 분야를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코레이트자산운용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잔액 9633억 원 중 부동산펀드(4215억 원)와 특별자산펀드(1008억 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절반을 넘어선다. 주식형과 채권형 설정액은 각각 336억 원, 65억 원으로 존재감이 미미한 상태다.
코레이트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과 NPL 등 대체투자 쪽에서 입지를 다져왔지만 특정 자산군에 치우친 포트포트폴리오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종합자산운용사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만큼 주식형, 채권형 공모펀드와 헤지펀드 라인업을 보강해 수익원을 다각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후계자 준비 본격화…계열사 CEO 인선 촉각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임추위 마음 사로잡은 '성장스토리 시즌2' 프리젠테이션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속전속결' CEO 승계 완료, 대체불가 리더십 입증
- [우리금융 부정 대출 파장]조병규 행장 '피의자 전환', 자추위 롱리스트 영향은
- [신한금융 인사 풍향계]'전직 영업통' 신용정보 대표 취임, 자경위 관행 변화 기류
- [2024 이사회 평가]동원F&B, '사외이사 충원·위원회 신설' 급선무
- [2024 이사회 평가]이노션, '대표이사 의장' 체제로 독립성 한계
- [2024 이사회 평가]사조대림, 오너 일가 '주진우·주지홍' 중심 이사회 구성
- [신한금융 인사 풍향계]돌아가는 자경위 시계…정용기 전 부행장, 신용정보 대표로 복귀
- JB금융, '사외이사·CEO' 선임 규정 손질…지배구조 안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