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셋운용, 내달 '코레이트운용'으로 사명 변경 대주주 한토신 영문명 활용, '마이애셋' 17년만에 역사 속으로
김일권 기자공개 2016-11-17 09:58:08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1일 13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실채권(NPL) 투자의 명가 마이애셋자산운용이 다음 달 초 사명을 코레이트자산운용으로 변경한다. 지난 1999년 말 '마이애셋'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사용한 지 17년 만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애셋자산운용은 다음달 1일 코레이트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중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에 대한 내용이 결정됐으며, 현재는 CI 변경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새로운 사명인 코레이트자산운용은 대주주인 한국토지신탁의 영문명인 'KOREIT(Korea Real Estate Investment & Trust)'를 따서 지었다. 한국토지신탁은 리츠 운용 전문업체인 코레이트투자운용 등 이미 계열사 이름에 '코레이트'라는 브랜드를 사용한 적이 있다.
올해 대주주 변경 직후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에 대한 교체가 단행돼 사명 변경과 함께 특별한 조직개편이나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은 지난 1987년 전업 투자자문사인 미래투자자문으로 출발했다. 이후 1999년 12월 자산운용업 등록과 동시에 사명을 마이애셋자산운용투자자문으로 변경했다. 지금의 마이애셋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꾼 시점은 지난 2007년이다.
강상규 전 대표이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샘프라퍼티를 통해 마이애셋자산운용을 2010년 인수했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이 처음부터 NPL 투자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 강 대표가 인수한 초창기에는 주로 연합자산관리(UAMCO)가 인수한 NPL의 자산관리 및 회수 대행 업무를 맡았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이 처음으로 NPL 펀드를 설정한 것은 2012년이다. 지금까지 사모로 설정한 NPL 펀드의 누적 설정액은 7500억 원 이상으로 자산운용사 가운데 일부 연기금 NPL 주간운용사를 제외하고 규모가 가장 크다.
최근 한국토지신탁으로 대주주가 바뀐 후 NPL 사업에 더욱 치중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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