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회사채 '만지작'…계열사 발행 물꼬트나 RFP 발송 여부 금주 결정…하우시스·이노텍 등 차환 수요 대기
신민규 기자공개 2017-09-26 08:38:34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5일 17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AA, 안정적)가 내달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LG그룹 계열사들이 상반기 적극적으로 회사채 조달에 나섰던 터라 발행 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연말까지 LG하우시스와 LG이노텍 등이 만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LG전자는 여전히 공모 발행을 검토하지 않은 모습이고 LG유플러스는 현금상환 가능성이 지배적인 것으로 관측된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금주 회사채 대표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발행규모와 트랜치는 정해지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는 내달 회사채 1900억 원의 만기를 앞두고 있다. 차환자금은 올해 상반기 발행한 회사채로 이미 확보한 상태다. 지난 6월 당초 모집계획이었던 2000억 원 규모를 훌쩍 넘긴 1조 원대 자금이 몰렸다. LG디스플레이는 발행 총액을 3000억 원으로 늘리고 이중 1900억 원을 내달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LG그룹 계열사들이 상반기 워낙 높은 인기를 끌었던 덕에 발행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LG그룹은 올해들어 지금까지 총 2조 6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그룹 회사채 중에서는 SK그룹(3조1480억 원), 롯데그룹(3조1300억 원), 한국전력(3조700억 원)에 이어 네번째다.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이 조단위 청약자금을 이끌며 승승장구했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AA0'의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최상위권의 시장지위와 안정된 거래기반 등 견조한 사업안정성이 반영됐다. 높은 영업수익성에 기초한 재무안정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LG디스플레이를 필두로 AA급 계열사들의 발행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LG하우시스(AA-)와 LG이노텍(AA-)은 11월 각각 1000억 원, 1800억 원의 회사채 만기에 대응해야 한다.
다만 LG유플러스(AA, 안정적)의 경우 하반기 회사채 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 업계에선 이달 말과 내달 초 만기도래하는 1700억 원의 회사채를 현금상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증액발행에 성공한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역시 공모발행은 크게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상반기 만기 10년짜리 사모채 발행에 성공한뒤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2000억 원 모집에 7000억 원 가까운 기관자금이 신청돼 발행규모를 3600억 원으로 증액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회사채 발행 적기를 내달 중순 전후로 보고 있다. 내달초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데다가 11월 중순에는 3분기 감사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어 다소 촉박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연말로 갈수록 미국 금리인상과 자산축소에 따른 부담이 커지는 점도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A급 회사채 발행이 끝물이라고 보면 추석을 전후로 AA급 회사채들이 점차 등장하는 것 같다"며 "대기업 그룹 계열사들이 나서주면 뒤따르는 발행사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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