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목받는 인컴펀드, 피델리티vs블랙록 [Fund Watch] "신흥국 수혜보려면 피델리티 펀드가 유리"
김슬기 기자공개 2017-10-19 09:03:34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7일 14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긴 연휴 이후 주식시장이 다시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인컴(Income·배당 및 이자) 수익을 내줄 수 있는 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해외펀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SC제일은행이 올 하반기 주력펀드로 피델리티자산운용과 블랙록자산운용의 인컴펀드를 나란히 선정하는 등 인컴펀드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인컴펀드는 주로 하이일드 채권이나 주식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에 투자하면서 우선주, 뱅크론, 리츠(REITs), 인프라 등 비전통적인 자산군에도 광범위하게 투자해 수익을 쌓아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해외 자산배분형 펀드 중 가장 운용규모가 큰 펀드는 '블랙록글로벌멀티에셋인컴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다. 인컴펀드는 유형상 해외 자산배분형에 속한다. 2013년 3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현재 운용펀드 규모만 2041억 원이다. 연초후 수익률은 6.50%이며, 누적수익률은 19.21%였다. 해당 펀드는 블랙록자산운용의 'BGF Global Multi Asset Income Fund'에 자산 대부분을 투자한다. 모펀드는 2012년 6월에 설정됐으며 운용규모는 82억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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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의 경우 국내에서는 2014년 5월에 설정됐으며 'Fidelity Funds - Global Multi Asset Income Fund'에 대부분을 투자한다. 운용펀드 규모는 295억 원이며 연초후 수익률 6.05%, 누적수익률 16.70%로 집계됐다. 모펀드는 2013년 3월에 설정됐으며 펀드 운용규모는 78억 4900만 달러이다.
두 펀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신흥국 투자 비중을 꼽을 수 있다. 블랙록 인컴펀드는 선진국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고 피델리티 인컴펀드의 경우 아시아 및 신흥국 비중이 휠씬 높다.
블랙록자산운용 모펀드의 올 8월 말 기준 지역 분포를 보면 미국에 60.11%를 투자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유럽(25.62%), 신흥국(이머징마켓·9.58%),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2.05%), 일본(0.91%) 순이었다. 반면 피델리티 모펀드의 경우 영국을 제외한 유럽 투자비중이 22.5%로 가장 높았다. 일본 제외한 아시아지역(19.6%), 미국(18.1%), 영국(12.1%), 신흥국(6.5%), 일본(1.7%) 순으로 투자했다.
블랙록 인컴펀드는 선진국 중에서도 미국 투자비중이 높은 반면 피델리티의 펀드는 유럽 비중이 높은 것. 또 블랙록 펀드가 아시아 및 신흥국에 대한 비중이 10% 남짓인데 반해 피델리티 펀드는 25%가량 투자하고 있다. 올해 두 펀드의 경우 수익률이 6% 정도로 비슷했지만 향후 신흥국 시장의 성장속도에 따라 수익이 차별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자산에서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블랙록의 경우 미국 내 채권 투자비중이 40.01%이며 미국외 지역 채권이 22.65%였다. 주식비중은 28.3%(미국-15.27%, 미국외 13.03%)였고, 그 밖의 투자자산에는 7.29%를 투자했다. 채권 중 하이일드 채권(BB+이하) 비중은 61% 가량이며 전체 자산으로 따지면 38%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투자등급 채권은 25% 정도다.
피델리티의 경우 전체 주식비중은 32.1%였으며 하이일드 채권이 22.1%, 신흥국 채권이 17.5%, 투자등급 채권이 13.7%, 인프라스트럭쳐 3.8%, 론이 2.4%였다.
SC제일은행 상품 담당 관계자는 "블랙록과 피델리티 펀드의 가장 큰 차이는 투자지역에 있다"며 "피델리티의 경우 아시아 및 신흥시장 비중이 20%를 넘는 등 단독으로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지역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글로벌 회복세가 신흥시장으로도 확산될 것을 염두한다면 피델리티멀티에셋인컴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올해 내내 주식시장이 좋을 것으로 보지만 자산가들의 경우 안정적으로 5~6% 정도의 수익이 나는 인컴펀드에 투자하는 게 보다 마음이 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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