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CB로 디에스케이 투자금 마련 바이오 플랫폼 구축 위해 시너지파트너스 계열사들이 지원사격
권일운 기자공개 2017-10-20 07:37:43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9일 10: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너지파트너스 계열사들이 시너지이노베이션의 디에스케이 전략적 투자에 지원사격을 하기로 했다. 시너지파트너스의 자회사이자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주요 주주(13.8%)인 시너지넷이 전환사채(CB) 형태로 250억 원을 투입하는 형태다.시너지이노베이션은 오는 12월 6일 250억 원 규모의 CB를 발행하기로 했다. CB의 전환가액은 2207원으로 약 1133만 주의 시너지이노베이션 보통주로 전환 가능하다. 시너지이노베이션 발행 주식 총수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CB는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주요 주주(13.8%)인 시너지넷이 인수한다. 시너지넷은 시너지파트너스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투자 전문 회사다. 시너지넷이 이 CB에 대한 전환권을 전량 행사할 경우 시너지이노베이션의 단독 최대주주에 등극할 수 있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디에스케이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CB를 발행키로 했다.시너지이노베이션은 같은달 8일 디에스케이의 CB 250억 원 어치를 취득한다는 내용의 이사회 결의를 마친 상태다. 디에스케이의 바이오 사업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신약개발 및 허가, 생산 판매를 아우르는 이른바 '바이오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포석이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이 디에스케이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증권업계에서는 투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마련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 돼 왔다. 한때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고, 현금성 자산 보유고가 4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너지이노베이션이 자기자본(226억 원)보다 많은 디에스케이 CB를 인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에서였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결국 CB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시너지파트너스를 필두로 한 계열사들의 도움 덕분에 별도의 공모 절차 없이 CB를 발행할 수 있었고, 채 2개월이 남지 않는 투자금 납입에도 차질을 빚지 않게 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