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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계열 한국복합물류, 사모채 조달 재개 2.5년 만에 200억 원 발행, 차환 용도…신용도 상승 불구 공모기피 지속

김시목 기자공개 2017-11-10 08:59:36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9일 16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 물류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가 2년 6개월여 만에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2012년 이후 거듭된 신용등급 상향에도 불구하고 공모시장 복귀를 계속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복합물류의 공모채 조달은 지난 2014년이 마지막이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복합물류는 이날 200억 원 어치 사모사채를 찍었다. 트랜치는 3년물로 3.33%의 조달 금리로 발행을 완료했다. 발행 제반 업무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조달 자금은 이날 만기 예정인 회사채(400억 원) 상환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복합물류의 사모채 발행은 지난 2015년 이후 약 2년 6개월여 만이다. 당시에도 동일 만기(3년물)의 사모채를 찍었다. 공모채의 경우엔 2014년이 마지막 조달이었다. 당시 3년물과 5년물로 각각 나눠 총 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갔다.

한국복합물류의 사모 조달은 신용도 탓에 시장을 찾는 타 발행사와는 배경이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간편하고 신고서 제출의무가 없다는 점에서 빈번히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정작 한국복합물류는 수년간 꾸준히 신용등급이 상승하는 등 공모 역량을 키워왔다.

실제 한국복합물류는 지난 2011년 BBB0에 머물던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승했다. 2012년 BBB+로 한 노치 상승하더니 2년 뒤인 2014년에는 하이일드등급을 벗고 A급(A-) 반열에 처음 올랐다. 2년 뒤엔 다시 A0로 상승했다. 5년 간 3노치가 올라간 셈이다.

한국복합물류의 신용도 상승은 군포확장터미널 완공 및 중부복합물류 합병에 따라 매출 및 이익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게 결정적이었다. 수익창출력이 커지면서 기존의 차입금이 축소되는 등 재무구조가 회복되면서 신용도는 자연스레 제고됐다.

시장 관계자는 "한국복합물류가 꾸준한 수익 창출, 재무안정성 제고 등으로 신용도가 상승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CJ그룹 계열사란 점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사모일변도 전략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복합물류는 정부의 국가물류기본계획으로 1992년 설립됐다. 군포, 양산, 장성, 세종에 소재한 복합물류터미널을 기반으로 LSP(Logistics Service Provider) 및 TPL(Third Party Logistics)을 제공한다. 2011년 모기업인 씨제이대한통운과 함께 CJ에 편입됐다.

한국복합물류의 영업실적은 견조하다. 매출 규모는 1000억 원대로 크지 않지만 영업이익이 연간 400억~500억 원에 달한다. 영업이익률이 40%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이 높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마진 역시 50~60%에 육박할 만큼 현금창출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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