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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몰 유동화' 새마을금고·교보생명 등 참여 3000억 ABS·ABL 투자자 확정…산업·기업·KEB하나은행, 신용공여

임정수 기자공개 2017-11-16 10:34:2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3일 1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아이파크몰이 추진하는 30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자금 조달에 KDB산업은행, 새마을금고, 교보생명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영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아이파크몰에 선(先) 집행한 기존 브릿지론(Bridge Loan)을 상환받게 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이파크몰에 집행되는 자산유동화대출(ABL) 투자자가 모두 확정됐다. 산업은행과 새마을금고, 교보생명이 1250억 원 어치의 ABL을 인수하기로 했다. 1750억 원 규모의 공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신영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주관으로 발행된다.

이에 따라 3000억 원 규모의 현대아이파크몰 유동화 자금 조달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ABS는 3개월 단위로 5년 동안 차환 발행되고 ABL의 만기는 5년이다. 주관사단 관계자는 "오는 22일 경에 자금 납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파크몰은 연초부터 자산유동화 조달을 추진해 왔다. 용산몰 대규모 증축 공사에 수천억 원의 자금이 필요했지만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어 자체적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이 어려웠다.

대안으로 아이파크몰에서 발생하는 임대료와 매출채권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HDC신라면세점, 현대산업개발, CJ CGV 등에서 향후 3~5년 동안 발생하는 임대료와 아이파크몰에서 발생하는 카드 매출채권은 현금흐름이 꾸준히 발생해 비교적 우량한 기초자산으로 간주됐다.

공모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금융 당국의 문턱을 넘어야 했다. 아이파크몰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받고 은행권 신용공여를 받아 ABS의 신용도를 끌어올려야 했다. 지난 8월 신용평가사에 의뢰해 BB0로 신용등급을 받았다. 또 10월에는 산업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이 신용공여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투자자 모집이 급물살을 탔다.

은행권 신용공여가 확정되면서 신영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0월 아이파크몰에 브릿지론 3000억 원을 집행했다. ABL과 ABS 투자자로부터 자금이 납입되면 기존에 실행했던 브릿지론을 모두 상환받게 된다.

주관사단 관계자는 "자금 조달에 여러 제약 요인이 있었지만 △아이파크몰의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 △우량한 기초자산 △모회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신용도 개선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ABS에 대한 은행권 신용공여와 ABL 투자자 모집을 무난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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