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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인 한화케미칼 CFO, 한화건설로 이동 박병열 한화역사 대표 대신해 재무 총괄, 내달 후임 선임

강철 기자공개 2017-11-22 08:36:54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1일 09: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영인 한화케미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한화건설로 이동한다. 한화역사 대표에 오른 박병열 전 재무실장을 대신해 한화건설 재무를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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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유영인 한화케미칼 재경부문장(전무)은 최근 한화건설 재무실장으로 선임됐다. 최광호 대표, 김효진 건축사업본부장과 함께 한화건설 경영 전반을 관리한다.

1961년생인 유 전무(사진)는 1986년 ㈜한화에 입사해 자금, 회계 등 주로 재무 파트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9년 한화케미칼 재경담당 상무에 올랐고, 당시 대표였던 김승연 그룹 회장을 보좌했다. 한화케미칼 이사진에 합류한 2012년 재경부문장(CFO)에 올랐다. 그룹의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유 전무의 이동은 지난 17일 단행된 그룹 사장단 인사의 후속 조치로 볼 수 있다. 2009년부터 한화건설 재무를 총괄한 박병열 재무실장(전무)은 한화역사 대표로 내정됐다. 박 전무 외에 옥경석 경영효율화담당도 ㈜한화 화약사업 대표로 이동했다. 유 전무가 두 임원의 역할을 대신하는 자리에 오른 셈이다.

한화건설은 대규모 손실이 불거진 2014년을 기점으로 CFO를 이사회 구성원으로 두며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시키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유 전무도 조만간 한화건설 이사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전무를 떠나보낸 한화케미칼은 당분간 재경부문장을 공석으로 둘 방침이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그룹 임원 인사에서 후임 CFO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공백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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