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2월 15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삼양사가 코스닥 상장사 케이씨아이(이하 KCI) 인수를 추진한다.1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KCI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지분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KCI는 1985년 2월 건창화학으로 시작됐다. 법인 전환 시점은 1991년 7월이며 KCI로 상호 변경은 2000년 1월에 했다. 화장품·샴푸·린스에 들어가는 고급첨가물을 만드는 생활화학 전문기업이다.
KCI의 최대주주는 윤영호 전 대표로 지분율은 20.6%(232만 1778주)다. 나머지 지분은 윤재구 회장을 포함해 일가들이 보유하고 있다. 이들 지분을 모두 합치면 49.65%(559만 5858주)에 이른다.
KCI의 주가는 지난 두 달동안 크게 올랐다. 지난 9월말경 6500원대였던 주가는 현재 1만 원대까지 뛰었다. 최대주주측 지분 가치만 550억 원대에 육박한다는 의미다.
KCI의 지난 3분기까지 실적은 매출액 360억 5400만 원, 영업이익 39억 3300만 원, 당기순이익 35억 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까지 KCI에 비축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4억 4200만 원으로 기록됐다. 반면 단기차입금은 105억 원정도고 이를 감안하 부채비율은 27.7%다.
인수예정자인 삼양사는 설탕과 밀가루 등을 제조·공급하는 대기업이다. 식품사업 외 여러 계열사를 통해 플라스틱 용기, 터치패널용 소재 등 화학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3분기 연결기준 현금성자산이 1319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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