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양종희 체제 2년 변화는 [보험경영분석]新경영체제 확립…위상 회복 속 경영지표 개선
안영훈 기자공개 2017-12-21 09:54:00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0일 14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양종희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 사장의 향후 거취가 오늘(20일) 베일을 벗게 된다. 양 사장의 향후 거취는 지난 2년간 '시장점유율 수성, 손해율·자본적정성 개선' 등을 이루며 변화하고 있는 KB손보에 대한 KB금융지주의 만족도를 유추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다시 찾은 자존심…내실경영 첫발
KB금융의 자회사 편입 이후 지난 2년간 KB손보가 보여준 가장 큰 변화는 대형사로서의 위상 회복이다.
한때 현대해상, DB손보와 함께 손보업계 2위권 경쟁에 나섰던 KB손보(당시 LIG손보)는 2005년 이후 10년간 만년 4위 타이틀에 만족해야만 했다. 업계 5위 메리츠화재의 급성장에 4위 타이틀마저 뺏길까 전전긍긍하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KB손보는 2015년 6월 KB금융지주의 자회사 편입 후 달라졌다.
2015년 13.3%를 기록한 시장점유율은 지난 9월 말 13.4%로 소폭 상승했다. 상승폭이 적어 시장점유율을 지켜낸 것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손보 빅4(삼성, 현대, DB, KB) 중 시장점유율을 지킨 곳은 KB손보 외에 DB손보가 유일하다.
오히려 업계 1, 2위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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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시장만 지킨 것은 아니다. KB손보는 지난 2년간 신경영체제 확립을 통한 도약 기반 마련에 나섰다. 그 일환 중 하나는 보종별 보험영업이익 확대로, 그 성과는 손해율 개선으로 나타났다.
KB손보의 2015년 말 손해율(발생손해액/ 경과보험료)은 86.6%였다. 하지만 2016년 말 84.1%, 지난 9월 말에는 82.3%까지 떨어졌다.
◇KB지주 유증 뒤에 숨겨진 리스크 관리 노력
KB손보의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192.1%다. 2015년 말 170.2% 대비 22.1%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RBC비율 상향의 직접적인 배경은 지난해 말 KB금융지주의 1700억 원 유상증자의 힘이 크다.
하지만 유상증자 후 내부의 리스크 관리 노력도 무시할 수는 없다. 양종희 사장 취임 이후 KB손보가 내부 경영에서 역점을 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리스크 관리 체제 확립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KB손보는 올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성장,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등의 경영 목표 달성 전략의 하나로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를 선포했을 정도다. 그 결과 KB손보 RBC비율 산출식(가용자본/ 요구자본)상 지난해 말 1조6445억 원이었던 요구자본은 지난 9월 말 1조6336억 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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