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 마리화나 우울증 치료제 수입 인허가 추진 정부, 합법화 입법 발의…국회 통과 이후 사업 착수
류 석 기자공개 2017-12-28 14:33:55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8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디는 조만간 설립 예정인 한·미 합작법인을 통해 마리화나 추출물을 이용한 우울증 치료제 수입·유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이를 위해 이디는 내년 초 오성엘에스티, 미국 캘리포니아주 MSC사와 미국 현지 합작법인(JV)인 '메디카나(MEDICANNA)'를 설립한다. 메디카나를 통해 국내 최초로 마리화나 추출물 우울증 치료제 사업을 타진해볼 계획이다.
이디는 내년 초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입·유통 허가를 받기 위한 인증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마리화나 관련 제품의 제조와 유통이 불법이다. 다만 보건복지부가 19대 국회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정부안으로 입법·발의했었다. 20대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경우 식약처의 인증과 허가를 통해 수입·유통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우울증 치료제의 주성분인 CBD(Cannabidiol) 오일은 의료 강국인 일본에서도 이미 효능을 인정받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국내 의료업계에서도 CBD 오일 제품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 세계적 의료용 마리화나 산업의 폭발적인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에서도 전면 합법화 시 의료 바이오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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