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헤지펀드본부, 400억 벌었다 고유자금 운용수익만 360억원, 운용·성과보수 별도
이충희 기자공개 2018-01-02 14:14:08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8일 14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올해 헤지펀드 운용으로만 수백 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는 올해 'NH앱솔루트리턴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운용으로 최소 360억 원 이상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NH증권 헤지펀드본부는 'NH 앱솔루트리턴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에 고유자금을 3000억 원 가량 투입해뒀는데 올해 헤지펀드 수익률은 약 12%에 달했다.
NH증권 헤지펀드본부는 고유자금 운용 수익 이외에도 운용수수료도 별도로 받고 있어 전체 수익은 더 컸을 것으로 관측된다. NH증권은 헤지펀드 운용보수율을 2%, 성과보수는 별도 책정하고 있다.
'NH 앱솔루트리턴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은 NH증권 고유자금 3000억 원 이외에 현재 약 1500억 원 가량 외부 기관투자자 자금을 유치해 운용하고 있다. 자체 운용수익에 기본 운용보수 및 성과보수까지 합하면 전체 수익이 400억 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부 내 직원들이 가져갈 성과급도 두둑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NH증권은 헤지펀드본부 전체 수익에서 대략 10%를 직원 성과급으로 책정해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지펀드본부 전체 인력은 32명으로 적지않은 성과급을 챙겨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직원들이 올해 수익의 10%를 모두 성과급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인지는 추후 본사 정책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헤지펀드본부 수익이 예년에 비해 컸기 때문에 본사와 협의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특히 NH증권 헤지펀드 수익률이 좋았던 것은 국내외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우상향하는 등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NH 앱솔루트리턴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은 국내와 해외주식, 채권 등 유동성 자산은 물론 부동산 항공기 등 실물자산에도 간접투자하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헤지펀드본부에 최종 지급되는 성과급은 회사가 내년초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회사 내 각 부서가 영위하는 사업에 따라 성과급 비율, 지급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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