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 신규사업총괄 '지디이노베이션' 설립 전기버스·배터리 담당···신임 대표에 중국인 라란씨 영입
김동희 기자공개 2018-01-15 08:59:06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5일 08: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지디가 신규사업을 총괄할 자회사 지디이노베이션(GD Inovation)을 설립한다. 신임 대표로 중국 기업인 라란(羅蘭, Luo Lan)씨도 영입한다.지디는 작년 12월 28일 이사회를 개최해 신규 자회사 설립을 결의했고 최근 라린씨를 대표로 영입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디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작년 11월 중국 인롱에너지와 전기버스 및 LTO배터리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신설 지디이노베이션은 전기버스와 배터리 판매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
신임 라란 대표는 베이징칭화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중국 공청단중앙위원회 국제교류부와 북경아시안게임 준비위원회를 거친 중국 엘리트로 서울대 법과대학에 유학 온 1호 중국인 유학생이다. 2000년부터 SK차이나 대정부관계(PR)부석 팀장으로 근무하며 SK의 중국 진출에 기여했다. 그 이후에도 현대자동차에 5년 동안 근무하며 현대자동차의 중국진출을 추진했다. 베이징현대자동차 창립 멤버와 현대자동차 북경지사의 CEO를 역임하기도 했다.
홍콩과 중국의 자동차 금융과 부품업체를 거쳐 2013년 중국 동조장태 금융투자그룹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 아이넷스쿨(현 룽투코리아)의 CEO를 맡기도 했다. 최근까지 중국 동조장태 금융투자그룹의 국내지사인 동조코리아의 경영을 맡았다. 중국 북경대학산하 컨설팅 및 투자를 담당하는 북대중흥(北大縱橫)캐피탈의 주주 몇 한국지사인 중흥코리아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지디는 전기버스와 배터리 사업과는 별개로 해상크레인 전문회사인 디엠씨를 인수해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디엠씨는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인 PT. BARATA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시 경제사절단일원으로 동행하기도 했다.
지디 신원호 대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이나 '신남방 정책'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향후 회사의 매출 및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