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골디락스운용, '알고플러스3호' 덩치 키운다 KB證 등 70억 투자…연내 설정액 1000억 목표
이효범 기자공개 2018-01-23 15:50:0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8일 13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K골디락스자산운용이 올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3호 헤지펀드를 키우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TF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점과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 연내 설정액을 1000억 원 규모로 늘린다는 목표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K골디락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헤지펀드인 'CK골디락스알고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3호종류C-s'는 이르면 이달 내에 KB증권과 DB금융투자로부터 투자금 70억 원을 유치한다. 앞서 두 증권사는 이 펀드 출시 당시 3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CK골디락스자산운용은 2017년 7월 이 펀드를 설정했다. 그동안 설정액을 늘리기보다 운용하는 데 집중했다. 작년 말까지 운용을 실시한 결과 1호 헤지펀드와 마찬가지로 시스템 트레이딩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3호 헤지펀드도 1호 헤지펀드인 'CK골디락스알고플러스성장형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혼합자산파생]종류C-f'와 마찬가지로 자체 개발한 시스템 트레이딩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1호는 주식워런트증권(ELW)의 현·선물의 매매를 통한 차익거래를 추구한 반면, 3호는 ETF 매매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두고 있다.
CK골디락스자산운용은 펀드의 운용보수를 1%로 책정했다. 발생하는 수익의 15%를 성과보수로 받는다. 목표 수익률은 10%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를 프라임브로커(PBS)로 사용하고 있다. 투자자의 최소 가입금액은 3억 원이다.
CK골디락스자산운용은 자체적으로 투자 수요를 조사한 결과 기관투자가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를 훌쩍 뛰어넘는 개인투자자들의 요구 수익률을 만족시키기는 사실상 어렵다. 하지만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채권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관투자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규범 CK골디락스자산운용 대표는 "ETF 현·선물 매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보다는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크다"며 "올해 설정액을 1000억 원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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