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소프트테크 IPO, 증권사 5곳 RFP 수령 한국증권·미래에셋·신한금투·교보증권 등 주관사 제안 계획
양정우 기자공개 2018-01-19 14:04:14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8일 1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웨어(SW) 기업 슈어소프트테크의 기업공개(IPO)에 증권사 5곳이 뛰어든다. 주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가 직접 지분 투자를 단행한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15일 IB업계에 따르면 슈어소프트테크는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등 증권사 5곳을 상대로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들 증권사는 모두 제안서를 제출한 후 주관사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슈어소프트테크는 무엇보다 현대차가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려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차는 창업 초기부터 최대주주 배현섭 대표(52.94%)의 뒤를 이어 2대 주주(지분 9.6%)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엔 추가 투자를 단행해 보유 지분을 20%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핵심 납품처인 현대차가 보유 지분을 늘리면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현대차는 슈어소프트테크의 차량용 SW테스팅 도구를 공식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차량용 SW 테스팅 도구는 자동차에 탑재되는 모든 SW의 오류를 잡아낸다. 차량 전장화가 고도화되면서 SW 테스팅 도구는 자동차 부품의 오작동을 예방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차량용 SW 시장은 외산 기업의 텃밭이었다. PRQA(영국)와 그라마텍(미국), 벡터소프트웨어(미국) 등 해외업체가 일찌감치 국내에 진출해 시장을 선점했었다. 하지만 슈어소프트테크는 외산 SW와 경합을 벌여 현대차와 주요 부품사를 고객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슈어소프트테크는 늦어도 내달 말까지 상장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티맥스소프트에 이어 모처럼 SW 섹터에 속한 기업이 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B 풍향계]리벨리온 상장주관사에 시선집중…삼성증권 참전
- [LG CNS IPO]몸값 '7조'...내년초 상장 '최적 스케줄' 무게
- 미래에셋증권, 펀드 수탁 잭팟…4개월만에 1조 돌파
- [IB 풍향계]'전통강자' NH·한투 위축…IPO 새 판 짜여진다
- [2024 캐피탈마켓 포럼]'방향성 잃은' 금리, 기업들의 자금조달 전략은
- "글로벌 기술력 어필"…모델솔루션 'CMF 오픈하우스'
- [IB 풍향계]바이오 IPO 보릿고개…업프론트 1400억도 'BBB'
- [IPO 모니터]약국 플랫폼 바로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 선정
- [IB 풍향계]삼성증권, 커버리지 인력 '속속' 이탈
- 영구채 찍는 롯데카드, 빠른 성장에 자산건전성 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