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1월 24일 16: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계열사인 NH투자증권과 손잡고 EMP(ETF Managed Portfolio) 시장에 진출한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운용은 오는 2월 'NH-Amundi QV 글로벌 포트폴리오 증권자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을 출시한다. 이 펀드는 계열사인 NH투자증권과 지난해 4월부터 준비해 온 펀드다. NH투자증권이 ETF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 자문하고, NH-아문디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이 상품은 NH-아문디운용이 출시하는 첫번째 EMP펀드다. EMP란 자산의 50% 이상을 ETF나 ETN으로 운용하는 포트폴리오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는 투자 국가를 특정하지 않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NH투자증권 WM 리서치부에서 자체 개발한 'QV포트폴리오'를 활용해 10~20개의 ETF를 선택한다. 운용사 매니저는 포트폴리오 자문을 바탕으로 자산을 운용한다.
NH-아문디운용은 NH투자증권과의 합작으로 인한 동반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차별성 있는 상품 제공과 판매력 양측에서 시너지 효과를 보겠다는 의미다. 계열사 간 협업을 강조하는 박규희 신임 NH-아문디운용 대표의 취임 후 출시되는 첫 번째 펀드라는 점에서 마케팅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TF시장의 성장세가 EMP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연이어 상품 출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 22일 기준 ETF시장의 규모는 36조8624억원이다. 전년 대비 약13조원 증가한 수치다. 상품수도 같은 기간 257개에서 325개로 약 80개가 늘었다.
기존에 출시된 EMP펀드 상품으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미래에셋 자산배분형 TDF 시리즈'와 '미래에셋 다양한자산기회 포착 시리즈' 등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부터 EMP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했다.
삼성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도 지난해 삼성글로벌ETF로테이션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과 KB글로벌주식솔루션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등을 출시됐다. 유진자산운용은 유진챔피언글로벌5-STARETF증권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과 유진챔피언아시아5-STAR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H)(주식-재간협형) 등 2종을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NH-아문디운용 관계자는 "NH증권의 리서치를 바탕으로 충분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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