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2월 02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국내 신용평가사를 관리·감독하는 신용평가팀의 조직을 재편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용평가팀을 자산운용국에서 신용정보평가실(옛 신용정보실) 산하 조직으로 재편했다. 금감원은 팀장 및 팀원급 일반 직원의 인사는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자산운용국에선 신용평가팀을 필두로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평사를 관할해 왔다. 금융위원회가 국내 신용평가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신용평가 시장 선진화 방안에 보조를 맞춰왔다.
무엇보다 신용평가팀의 핵심 업무는 신용평가사에 대한 검사와 감독이다. 일선 인력을 투입해 직접 신평사를 개별 검사한 후 후속조치를 단행해 왔다. '검사부서 자체심의→제재심의국 심사조정→제재심의위원회 심의' 프로세스를 거쳐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중반에도 2014년 이후 3년 만에 신용평가사에 대해 수시 검사를 단행했다. 이번 검사에 따른 후속조치는 아직 내부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금감원 신용평가팀이 신평사의 '저승사자'로 불리면서 신용평가업계는 이번 조직 재편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신평사 검사가 강도 높게 진행된 만큼 담당 팀장과 신용평가팀의 기능에 변화가 없는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평가팀의 기능적 측면엔 변화가 없다"며 "팀장급 일반 직원의 인사는 다음주 정도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석부원장보의 직속 부서에 배치된 만큼 과거보다 신용평가팀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조직 재편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부서장급 인사를 실시했다. 부서장의 85%를 교체하는 최대 규모의 인사였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혁신을 위한 세대 교체와 발탁 인사, 전문성 중심 인사 등으로 요약된다.
금감원은 전체 조직을 44국 18실에서 37국 23실 체제로 재편됐다. 업무 총괄 조직을 슬림화했고 실무부서 중심으로 인력을 배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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