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2월 07일 12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최근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그동안 운용조직을 총괄했던 이규홍 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회사를 떠난 가운데 주식, 채권, 해외, 대체투자 등의 부문별로 투자 책임자를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조직개편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박규희 대표이사 취임 이후 운용조직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이번 조직개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운용조직은 주식운용1본부, 주식운용2본부, 채권운용본부, LDI본부, 퀀트글로벌솔루션본부, 대체투자본부, 해외투자본부 등 총 7개 본부 체제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이 전 전무는 대체투자본부와 해외투자본부를 제외한 나머지 운용조직을 진두지휘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아문디자산운용과의 협업을 하는 과정에서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마턴 부사장이 해외투자본부를 담당했고, 차이니스월을 적용해야 하는 대체투자본부도 함께 맡아왔다"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운용조직은 이 전 전무가 총괄해왔다"고 설명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CIO를 없애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대신 큰 틀에서 주식, 채권, 해외, 대체투자 등으로 영역을 나눠 부문별로 투자 책임자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운용사의 경우 총괄 CIO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NH-아문디자산운용의 운용자산이 커지고 있는 만큼 1인의 CIO에 의존하는 체제가 더이상 맞지 않다고 보고 이같은 조직개편안을 구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마턴 부사장이 맡아왔던 대체투자본부와 해외투자본부에도 변화를 줄 지 관심사다. 2015년부터 대체투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다, 박 대표가 해외투자와 대체투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조직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박 대표 취임 이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조직을 재정비 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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