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의 역사, 삼성자산운용의 발걸음 [[2018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올해의 상장지수펀드 운용사] 삼성자산운용
이승우 기자공개 2018-02-23 08:24:28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2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7년말 삼성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의 순자산은 18조8661억원, 시장점유율로 따지면 52.98%다. 후발주자들의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국내 ETF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의 입지는 확고하다. 지난 1년간 늘어난 순자산만 6조원이 넘는다. 22일 더벨이 주최한 '2018 코리아 웰스 매니지먼트 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올해의 ETF 운용사로 선정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삼성자산운용 ETF가 걸어온 길은 국내 ETF 시장의 역사다. 2002년 국내 처음 도입된 ETF는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개 자산운용사가 첫발을 디뎠던 ETF 시장은 현재 14개 자산운용사가 참여하는 35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의 공로는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
이정환 삼성자산운용 ETF솔루션 본부장은 "삼성자산운용은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ETF가 자리잡도록 상품과 시스템개발, 투자자교육, 마케팅 저변 확대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주식과 채권, 해외, 원자재, 합성ETF 등 삼성자산운용은 ETF 시장을 선도하며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했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증가한 삼성자산운용의 ETF 규모는 정확히 6조2761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다. 이는 끊임없는 상품개발을 통한 상품 다양화, 그리고 사후 관리 차원의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 등이 병행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본부장은 "KODEX의 폭발적 성장은 삼성자산운용만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운용 노하우에 기인한다"며 "ETF가 국내에 선보인 이후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전략적인 상품은 국내 ETF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2년 거래소에 최초 상장된 ETF인 KODEX200은 순자산 7조2048억원으로 국내 공모 주식형 펀드중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 2009년 상장된 KODEX 인버스는 투자자들에게 ETF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고 2010년 KODEX 레버리지 상품은 ETF산업의 혁신으로 평가받았다. KODEX레버리지와 KODEX인버스는 현재까지도 ETF 거래량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국내 대표 ETF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가장 주목받은 상품은 단연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다. 1년 수익률이 무려 132.45%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에 2015년 12월 출시된 이 상품은 순자산 1조1764억원의 대형 펀드로 성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스마트베타 ETF로 다시 한번 ETF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고 있다. 팩터를 활용한 스마트 ETF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팩터란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으로 사이즈(시가총액)와 밸류(가치), 퀄리티(재무안정성), 모멘텀(성장성), 저변동성, 배당 등을 말한다. 스마트베타 ETF는 이 같은 요인을 반영해 만든 ETF로 장기 분산 투자에 유리하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스마트베타ETF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역시 10개의 KODEX 스마트 ETF를 상장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투자자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KODEX상장 15주년을 맞아 ‘ETF 자산관리 시대' 를 선언했다"며 "단순한 상품공급을 넘어 분산·저비용 투자를 위한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별상품과 ETF를 활용한 EMP(ETF Managed Portfolio)솔루션, 재무설계 토탈솔루션인 ‘GBI(Goal Based Investment:목적기반투자)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자산관리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