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자산 56% 증가…외국인도 유치했다 올해의 PB센터(증권) - 대신증권 강남선릉센터
이충희 기자공개 2017-02-23 11:05:0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2일 11: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 강남선릉센터가 전국의 증권사 PB센터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올랐다. 지난해 관리자산이 크게 증가했고 특색있는 금융상품들을 다수 판매하는 등 개인별 자산관리 쪽으로 사업의 중심축을 이동했던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신증권 강남선릉센터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2017 코리아 웰스 매니지먼트 어워즈'에서의 올해의 PB센터(증권부문)로 선정된 배경이기도 하다.이순남 대신증권 강남선릉센터장은 "지난해 센터의 관리자산과 수익규모가 대폭 늘어났다"면서 "강남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지방은 물론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 한국에 투자하려는 외국인 고객들까지 다수 유치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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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선릉센터는 지난해 말 기준 관리자산이 2조5000억 원 수준으로 늘어 연초 1조6000억 원에 비해 56% 증가했다. 이 센터장이 부임했던 첫해인 지난 2013년 7000억 원에 불과했지만 4년만에 4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센터 소속 PB들이 현장을 다니며 지방과 외국인 신규 고객들까지 다수 유치했던 것이 증가의 배경이었다.
특히 외국인 고객까지 두루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의 비상장 중소기업이나 상장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이들의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 투자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대리해줬던 영향이 컸다고 이 센터장은 설명했다.
그는 "한국기업 M&A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 한국 주식에 투자하고자 하는 한국계 미국인 등 해외 법인과 개인들의 요구를 최대한 맞춰주고자 노력했다"면서 "외국인들은 한국에 투자할 때 제한 여건들이 많은데 이 부분들을 해결하고 원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우리의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강남선릉센터에 소속된 PB는 총 12명이다. 이순남 센터장의 지휘 아래 두 명의 부센터장이 각각 팀을 꾸리고 PB 6명을 이끌며 영업에 나선다. 두 팀은 매일 아침 회의에서 상품 정보를 공유하고 스터디도 함께 하지만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강남선릉센터는 최근 들어 브로커리지 위주 영업에서 탈피해 금융상품 판매와 개인별 자산관리 분야로 매출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다른 센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색있는 상품들을 다수 판매했고, 이를 통해 고객들의 호응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이 센터장은 설명했다.
그는 "강남선릉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우수한 상품 소싱 능력"이라며 "지난해 사모 ELS는 단 한차례도 원금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전액 상환 됐고, 테슬라 전환사채나 한남더힐 대출채권 부동산 펀드 등 특색있는 상품들을 판매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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