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특수강, 3년 공백 극복할까 [Weekly Brief]26일 회사채 수요예측, 태영건설 28일 A급 건설사 첫 시험대
김시목 기자공개 2018-02-27 15:39:4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6일 07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 계열 현대종합특수강이 3년 만에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캡티브 물량을 기반으로 꾸준한 수익 창출력을 이어온 점은 강점으로 꼽히지만 외형 확장 이면으로 재무부담이 크게 증가한 대목은 걸림돌이다. 태영건설은 A급 건설사 중 올해 첫 시험대에 오른다.현대종합특수강(A-, 안정적)은 26일 5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트랜치(tranche)는 3년 단일물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조달 자금은 내달 900억원 회사채 만기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현대차 계열로 안정적 캡티브 물량을 보유한 점은 장점이다. 대주주 현대제철이 올해부터 원재료 생산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달 확대 및 구매처와의 교섭력 강화 효과는 현대종합특수강의 사업안정성을 제고시킬 전망이다.
현대종합특수강은 3년 전인 지난 2015년 3년물과 5년물 공모채를 각각 90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했다. 당시 풍부한 기관 자금을 끌어모으는 등 수요예측이 흥행했다. 3년물은 3200억원, 5년물에서도 18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하며 공모에 성공했다.
최근 3년 간 재무부담이 확대된 점은 변수다. 확장 정책에 따라 운전자본 및 자본적지출 부담이 확대되면서 차입금은 2017년 9월말 2134억원(연결)으로 급증했다. 차입금의존도(48.1%), 순차입금/EBITDA(6.9배) 등 재무 지표들이 대체로 악화했다는 평가다.
A급 회사채에도 불구하고 절대금리 매력이 낮은 점 역시 투자자 모집에 걸림돌로 지적된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23일 기준 현대종합특수강의 3년물 민평 금리는 3.30%다. A-등급 회사채의 3년물 기준금리가 3.84%인 점을 감안하면 50bp 가량 낮은 셈이다.
시장 관계자는 "가장 큰 장점은 탄탄한 그룹 후광"이라며 "현대차 계열사 중에 흔치 않은 A급 이슈어란 점에서 수요예측 성공 여부, 청약 성적표 등에 대해 관심이 가고 있다"며 "3년 만의 조달 공백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채 발행에 나선 태영건설은 2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A급 건설사 중 올해 첫 공모채 조달이다. 모집 예정액은 500억원 가량으로 트랜치는 3년물로만 제시했다.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에 -35~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태영건설의 지난해 실적은 견조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1531억원, 3081억원을 올렸다. 건설사 해외 손실로 우려도 나오지만 주택 중심의 태영건설은 디스카운트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회사채 시장에서도 오버부킹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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