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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브레인, 바이오인프라 인수···CRO 시장 공략 지분 52.7% 50억에 양수, 자회사 편입…"CRO산업 성장성 높게 평가"

배지원 기자공개 2018-03-07 11:20:01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7일 11: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폭스브레인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바이오 회사를 인수했다. 조만간 지분양수를 완료하고 자회사로 편입시켜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폭스브레인은 지난 6일 사업 다각화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바이오인프라 주식 72만 5263주(52.7%)를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15일이며 거래상대방은 이상득 대표다.

CRO 사업에 대한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폭스브레인은 국내 CRO 시장점유율 1위(2017년말 식약처 생동성 시험 승인 자료 기준)인 바이오인프라를 인수하여 CRO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CRO시장은 기술전문성이 높고, 기술의 변화속도가 매우 빠른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선진국 수준의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정부에서도 '임상시험산업 재단 설립 및 CRO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CRO란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 신물질(신약)을 탐색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광범위한 연구개발 용역을 제공하는 전문성을 갖춘 연구개발 산업이다.

시장 관계자는 CRO산업의 시장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 2019년에는 1억 9000만달러의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인프라는 GCP/GCLP가 완비되어 있고, 세계적인 분석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1위의 CRO전문 기업으로 기존 R&D회사들과 달리 창업이후 11년째 매년 순이익을 내고 있는 건실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폭스브레인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인프라 인수를 통해 바이오기업으로 거듭 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국내외 CRO시장의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국민건강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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