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해외 '코인베 전략' 운용사 제안서 접수 임박 펀드오브펀드 관심 증가, 5월 최종 선정 계획
이윤정 기자공개 2018-03-19 14:56:29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4일 11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의 해외PEF 코인베스트먼트(co-investment)전략 사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 펀드 오브 펀드(FOF:fund of funds) 대부분이 출자 경합 참여를 준비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6일 해외PEF 코인베스트먼트 전략 사모펀드 투자를 위한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출자 규모는 총 2억달러로 2개 운용사를 선정해 운용사 평가 결과와 펀드 규모 등을 고려해 약정금액을 배분할 계획이다.
운용전략은 글로벌 코인베스트먼트 전략으로 헤지펀드와 부동산 운용 전략은 제외시켰다. 신청자격으로는 코인베스트먼트전략 통합형펀드(Commingled Fund)를 운용 중이거나 코인베스트먼트 SMA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해외 PE운용사로 제안했다. 또 국내 등록된 증권사와 제안상품의 판매와 관련해 국내에 독점 판매계약을 완료하고 해당 증권사를 판매사로 지정한 운용사로 뒀다.
해외 사모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투자활동을 하고 있는 주요 펀드 오브 펀드 대부분이 제안서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며 "제안서 마감을 앞두고 막판 점검 중"이라고 전했다.
펀드 투자기간과 만기는 최종 펀드 클로징 일자로부터 각각 5년 내외와 10년 내외다. 다만 투자기간과 만기 모두 협의하에 연장도 가능토록 했다. 관리보수는 투자약정금액의 100bp이내로 제안하도록 했다. 다만 시장상황에 따라 변경가능하고 관리보수의 선지급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만약 기간별로 보수 차등을 두는 경우 평균 운용 보수를 적용한다고 명시했다.
성과보수는 IRR 7%를 기준 수익률로 설정해 초과수익의 15% 이하로 제안하도록 했다. 멀티 클로징은 가능하도록 했지만 1차 펀딩 완료 후 최대 1년 이내로 한정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6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중으로 1차 평가와 2차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2차 평가는 최종 선정 운용사의 3배수 내외로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4월 현장 실사를 진행해 5월 중에는 최종 선정투자심의회를 개최해 운용사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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