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C, 분할 후 첫 채권…시장성 조달 시동 사모사채 100억원 규모, 만기 3년·금리 3.481%
피혜림 기자공개 2018-03-15 14:23:50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4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치솔루션(구 한화S&C)에서 물적 분할한 신설법인 한화S&C가 처음으로 사모채를 발행했다. 분할 이후 첫 시장성 조달이다.한화S&C는 14일 100억원의 자금을 사모 사채로 조달했다. 만기는 3년, 금리는 3.481%다. 확보된 자금은 운영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주관업무는 KB증권이 맡았다.
한화S&C는 물적분할 전인 지난 2015년 59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찍었다. 당시 만기는 4년, 조달금리는 2.68%였다.
재무구조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평가 받는다. 2018년 1월말 기준 총차입금과 순차입금 규모는 각각 354억원, 14억원이었다. 지난 10월 에이치솔루션(구 한화S&C)에서 분할할 당시 이관된 차입금 규모가 적었다. 보유 현금성 자산이 34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셈이다.
신용등급은 A0(안정적)를 부여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계열 기반의 안정적인 사업구조 등을 평정 이유로 밝혔다. 금융부문 중심의 SI수주 감소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계열사 중심의 수주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한화 그룹 내에서 주요 계열사의 전산자원을 관리하자 계열 매출 비중이 50%를 웃돌았다.
다만 적극적인 투자전략은 우려 요소다. 한화 S&C는 클라우드 서비스, 물류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규모 및 이를 통한 사업경쟁력 개선 여부 등이 신용평가기관의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제기된다.
한화S&C는 지난 10월 에이치솔루션(구 한화 S&C)로부터 물적 분할 방식으로 설립된 신설법인이다. 분할 당시 에이치솔루션은 한화 S&C의 지분 100%를 보유했다. 이후 신설법인 지분 44.6%(2500억원)를 헬리오스에스앤씨 등 외부주주에 매각했다. 현재 에이치솔루션이 보유한 한화 S&C 지분은 55%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보험사 지급여력 돋보기]DB손보, 줄어든 '보험위험'에 버퍼 확보
- AI 외치는 삼성, 자신감·위기감 '공존'
- 시큐센, 1분기 매출 41억·영업손실 13억
- 콤텍시스템, 1분기 적자폭 감소 "AI 공격 투자"
- '어닝서프라이즈' 파워넷 "성장 모멘텀 계속"
- '이 어려운 시기에'...KB증권, 동문건설 '본PF' 성공
- '청산 수순' 빗썸메타, 마무리 투수 '최대열 대표' 등판
- '금 견인' 아이티센, 역대 1분기 최대 매출 달성
- '탈모사업 선전' 메타랩스, 1분기 매출 115%↑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불발된 국산 항암제 첫 미국 진출, FDA 사실상 '승인 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