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배당 확대…박현주 회장 16억 수년만에 주당 200원으로 늘려…박 회장 배당금 전액 기부
최은진 기자공개 2018-03-23 08:24:2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1일 14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수년만에 현금배당을 확대했다. 최대주주인 박현주 회장은 약 16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는 박 회장이 미래에셋금융그룹에서 받는 유일한 배당금이다. 박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배당금을 전액 장학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미래에셋운용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현금배당으로 주당 2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5원 오른 수준이다.
미래에셋운용은 현금배당으로 수년간 액면가의 3.9% 수준인 195원으로 책정해 왔다. 그러나 올해 이를 4% 수준으로 올렸다. 2년연속 1000억원대 순이익을 벌어들인 데 따른 것이다.
배당금 총액은 27억 1400만원, 이 중 대부분인 16억 3400만원이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에게 돌아간다. 전년보다 약 400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미래에셋운용의 지분은 박 회장이 60.2%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다. 나머지 32.9%는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 6.9%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한편 박 회장이 배당금을 직접 수취할 수 있는 그룹 내 계열사는 미래에셋운용이 유일하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박 회장이 직접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는 미래에셋운용을 비롯해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 세곳이다. 각각 지분율은 60.2%, 34.32%, 48.6%다.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컨설팅은 적자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배당을 하지 않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박현주 회장이 직접 배당금을 취할 수 있는 곳 중 미래에셋운용이 거의 유일하게 배당을 하고 있다"며 "배당금을 받으면 8년전부터 장학재단에 전액 기부를 해 왔기 때문에 올해도 기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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