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장비' 코윈디에스티, 상장주관사 대신증권 최근 주관사 선정 위한 PT 실시…NH투자증권과 경쟁 끝 주관 확보
양정우 기자공개 2018-03-23 14:33:28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1일 1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리페어 장비를 만드는 코윈디에스티가 상장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했다. OLED뿐 아니라 액정표시장치(LCD) 리페어에 대한 원천 특허를 다수 보유한 강소 기업이다.21일 IB업계에 따르면 코윈디에스티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택했다. 그간 대신증권은 대표주관사 자리를 놓고 NH투자증권과 경쟁을 벌여왔다.
코윈디에스티는 지난 2005년 설립된 후 디스플레이 레이저 리페어를 개발해 왔다. 디스플레이 리페어 장비는 패널 소자나 컬러 필터에서 발생하는 결함을 레이저로 수리해 주는 설비를 말한다. 패널 결함 검색 뿐 아니라 자체 수리와 복원이 가능해 디스플레이 생산기업의 필수장비로 꼽히고 있다.
디스플레이업계에선 코윈디에스티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주목해 왔다. 코윈디에스티는 LCD와 OLED 레이저 리페어와 관련된 60여 건의 특허와 100여 건의 출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레어지 빔 제어기술은 물론 고해상 광학기술, 전도성 이물, 박막선택 제거기술 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코윈디에스티는 그간 LCD 리페어를 생산하면서 사세를 키워왔다. 근래 들어 OLED 리페어에 초점을 맞추며 제품 영역을 확대했다. OLED의 셀·모듈 영역에선 국내외 시장의 80% 안팎을 공급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OLED가 대세로 부상한 지 오래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올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용 OLED 패널의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53.2% 늘어난 6억 3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OLED 시장의 전성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시장 분석 기관은 예측하고 있다.
코윈디에스티의 실적은 OLED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매출액은 118억원이었지만 2016년엔 2배 이상 급증한 2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도 또다시 2배 가까이 늘어난 600~7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 MNC솔루션 고속성장, 'K-방산' 피어그룹 압도
- [IPO 모니터]'자진 철회' 에이스엔지니어링, 상장 행선지 바꾸나
- [IB 풍향계]위기설 '해프닝' 롯데, 조달 전선 영향은
- [IB 풍향계]발해인프라 IPO 속행...KB증권 해외 세일즈 파워 '입증'
- [IPO 모니터]'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 '미래에셋'으로 주관사 교체
- [토스 IPO]'미국행' 본격 시동, 외국계 주관사 선정 착수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한국증권, 지분매각 잭팟…증권사 잔치 속 진짜 승자
- 미래에셋 전문경영인 1.0 시대, 조직개편 키워드 '성과 중심'
- [IB 풍향계]미래에셋 달라진 접근법…뎁은 'no' 에쿼티는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