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 "청년창업펀드 성공 재현한다" 김태우 팀장 "펀드 장점 100% 활용, 빠른 투자와 회수 추구"
정강훈 기자공개 2018-04-05 08:10:54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4일 10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이하 알바트로스)가 청년창업 펀드의 두번째 성공에 도전한다. 2016년 IRR 39%의 경이적인 수익률로 청년창업 펀드(KoFC-알바트로스청년창업2호투자펀드)를 청산한 알바트로스는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올해 청년창업 펀드를 재차 결성했다. 빠른 투자와 회수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
김 팀장은 서울대에서 기계항공공학을 전공했으며 현대차 및 일본계 자동차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근무하던 중 투자 업무를 경험하게 됐다.
김 팀장은 "중진공 시절 우연히 주변의 권유로 인해 벤처캐피탈 심사역들과 함께 벤처투자 교육을 받게 됐다"며 "재무나 투자는 잘 몰랐지만 연수를 계기로 관심을 갖고 공부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벤처투자에 눈을 뜬 김 팀장은 중진공에서 외부 투자심사위원인 심사역의 소개로 2014년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 입사했다. 약 2년 뒤인 2016년에 알바트로스로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알바트로스의 대표였던 이현재 대표도 중진공의 외부 투심위원으로 활동한 인연이 있었다.
김 팀장은 이번 청년창업 펀드의 특징으로 '0% 금리'를 꼽았다. 펀드는 투자 대상이 주목적에 부합할 경우 전환사채(CB) 및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금리를 0%로 적용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최대 8%의 연복리를 적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김 팀장은 "낮은 금리가 창업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모태펀드에 먼저 제안한 조건"이라며 "업체들에게 투자를 제안하고 설득할 때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낮은 금리는 수익률을 추구하는데는 불리하다. 관리보수 등 비용 지출과 펀드의 기준수익률(IRR 7%)을 고려할 때 투자 원금만 회수가 이뤄질 경우 사실상 손해다. 알바트로스는 금리에 연연하기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더 좋은 업체를 포트폴리오에 담는다는 전략이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임직원의 50%이상이 만 39세 이하인 창업 기업이다. 이번 펀드는 기존 청년창업 펀드보다 투자 대상이 넓게 설계돼있다. 이를 활용해 2~3년 이내에 투자금 회수를 기대해볼만한 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펀드의 1호 투자업체인 씨엔아이도 대표이사가 만39세 이하인 청년창업 기업이지만 이미 안정적인 매출액이 나오고 있는 제조업체다.
김 팀장은 "씨엔아이는 경영진이 업무 역량과 성실함을 겸비하고 있고 실적도 순항 중으로 연내 IPO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밖에 2~3곳의 투자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인상적인 청년창업 투자의 경험으로 전 직장에서 투자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 그램퍼스를 꼽았다. 창업자인 김지인 대표의 역량을 믿고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 과감하게 단독으로 투자했었다. 그램퍼스는 경영 위기를 겪는 등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현재는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 최근 벤처캐피탈들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김 팀장은 "게임 외에도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이 크다"며 "청년창업 펀드는 업종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을 잘 활용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