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스트, 3년연속 최대실적 '경신' [VC 경영분석]블루홀·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대박'···이익률 50%·인당급여 18억
김동희 기자공개 2018-04-10 07:00: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9일 10: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3년 연속 설립 이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1년전보다 3배 가량 늘었고 영업이익은 4.5배 증가했다. 블루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등이 대박을 치면서 벤처조합, 구조조정조합(CRC펀드), 사모투자펀드(PEF) 등 운용하고 있는 거의 모든 펀드가 성과보수를 달성한 영향이 컸다. PEF를 중심으로 신규 조합 설립도 늘어 관리보수 역시 크게 증가했다.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매출액 852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을 각각 달성해 1999년 설립 이후 최대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전년(2016년) 보다 매출액은 2.93배, 영업이익은 4.48배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325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5.11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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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이어 작년에도 PEF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급받은 성과보수만 2016년보다 3.3배 늘어난 460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에 투자한 페트라5호 PEF가 내부수익률(IRR) 50.9%를 달성한데 이어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투자한 인프라PEF가 IRR 14.4%로 청산한 영향이 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투자한 페트라2호와 4호PEF의 회수성과도 훌륭해 IRR 77.7%를 기록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첫번째 스페셜시츄에이션PEF를 1093억원 규모로 결성한데 이어 에코매니지먼트홀딩스 M&A를 위해 조성한 펀드를 1000억원 증액해 관리보수가 36억원가량 늘었다.
이로인해 전체적인 PEF 수익도 2016년 225억원에서 지난해 577억원으로 2배이상 증가했다.
관리보수를 받고 있지 못한 CRC펀드도 126억원의 수익을 냈다. 분배금은 18억원이며 성과보수는 107억원이다. 2009년경 CRC펀드에서 일부 투자한 블루홀이 배틀그라운드로 대박을 치면서 150억원 이상을 회수, 성과보수만 107억원을 받았다.
창업투자조합은 펄어비스, 블루홀, 우아한 형제 들 등을 처분해 분배금 61억원과 성과보수 34억원을 챙겼다. 관리보수도 48억원을 받아 투자조합 수익이 2016년 60억원에서 작년말 143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IRR 478,8%를, 우아한형제들은 61.4%를 기록했다.
IMM인베스트먼트의 영업비용은 같은기간 198억원에서 433억원으로 증가했지만 매출증가폭이 워낙커 영업이익률이 49.1%에 달했다.
영업비용 중에는 이자비용과 급여의 증가폭이 컸다. 이자비용은 우선손실충당금 설정 등으로 자본금이 묶이면서 신규 펀드 출자를 위해 2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려 발생하게 됐다. 급여는 132억원에서 350억원을 늘었는데 펀드 청산 등으로 대규모 성과급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인당 지급액은 평균 18억원(전문인력 19명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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