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진행 SK증권, 눈높이 낮춰 회사채 도전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재…희망 금리 높여 수요예측
이길용 기자공개 2018-04-19 09:19:17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8일 13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이 3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매각 이슈로 인해 신용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이 높아 희망 금리 밴드를 대폭 높여 투자자를 모집한다.SK증권은 오는 19일 2년물 3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희망 금리 밴드는 3.2~3.7%로 제시했다. SK증권은 주문 결과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 이번 딜은 삼성증권이 단독으로 주관을 맡았으며 수수료는 30bp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SK증권의 신용등급을 A+(하향검토)로 평정했다. 지주사인 SK㈜는 지난달 사모펀드(PEF) J&W파트너스를 SK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평사들은 SK증권이 SK그룹을 떠나게 될 경우 지원 가능성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하향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SK증권은 오는 9월 만기가 도래하는 13회차 후순위사채 300억원을 차환하기 위해 이번에 공모채를 선제적으로 발행한다. 매각 이슈가 마무리되지 않아 자본확충보다는 자금 확보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선순위 채권 개별민평이 없는 SK증권은 밴드 하단을 3.2%로 제시했다. NICE P&I에 따르면 지난 17일 A- 회사채 2년물 등급 민평은 3.182%를 기록했다. 현재 자기 등급인 A+보다 두 노치 낮은 수준에서 금리를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거래법상(금산분리법) 일반지주사인 SK㈜는 금융업을 영위하는 법인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SK㈜는 당초 케이프컨소시엄에게 SK증권을 매각하려 했지만 대주주 적격성이 문제가 되면서 J&W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
SK그룹의 품을 떠날 예정이지만 SK증권은 그룹사 물량을 챙기며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부채자본시장(DCM)에서 SK그룹 물량을 통해 올해 1조 8600억원의 회사채 인수 실적을 올리며 4위에 올랐다. 주식자본시장(ECM)에서도 그룹사 기업공개(IPO)인 SK루브리컨츠 딜에서 1000억원 가량의 인수 실적을 올려 짭짤한 수수료 수입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