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악사운용, 4년 연속 억대 연봉 [자산운용사 성과보수 분석] 지난해 인당 평균보수 1억1200만원, 임원은 3억원
이충희 기자공개 2018-04-20 11:35: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8일 16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지난해 인당 임직원 평균 보수가 1억원이 넘어 4년 연속 '억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들에게는 인당 평균 3억원 가량 보수가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교보악자산운용의 '2017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총 96명에 지급한 보수총액은 107억원, 평균 1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 임직원 평균보수가 1억원대를 돌파한 이래 4년 연속 억대 평균 연봉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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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별로보면 지난해 계약직 직원 총보수가 3억7000만원이었고 △사원(1억7000만원) △대리(8억5000만원) △과장(9억9000만원) △차장(12억7000만원) △부장(29억1000만원) △임원보(22억3000만원) 순으로 직급이 높아질수록 지급된 총 보수가 높아졌다.
임원에 지급된 보수총액은 17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조옥래 대표이사를 비롯해 총 6명 임원이 있다. 인당 약 3억원 꼴로 보수가 지급됐다. 17억8000만원 임원 보수총액에서 성과보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로 6명에게 총 4억6000만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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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악사자산운용은 최근 4년 연속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295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98억원이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2014년 69억원 대비 3년 만에 56% 증가, 법인세차감전순이익 기준으로는 104% 증가했다.
그러나 실적 증가율 대비 인당 평균보수 증가세는 가파르지 않았다. 2014년 임직원 83명에게 지급된 평균보수는 1억1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까지 3년 동안의 보수 증가율은 약 10% 수준으로 실적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했다.
지난해 말 발생액 기준 임원 6명의 성과보수는 총 6억원으로 책정됐다. 발생액 기준 성과보수는 관할 세무서에 신고된 근로소득 기준 성과보수액과 다소 차이가 있다.
교보악산운용의 지난해 성과보수는 주식이나 주식연계상품 등이 아닌 모두 현금으로 지급된다. 이중 순차적으로 이연지급되는 보수액은 2억3000만원이다. 자산운용사들은 전문직들의 회사 이직이 잦은 관계로 성과보수를 수년에 걸쳐 이연된 형태 지급하는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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