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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반도체소재 외형 확대 속도낸다" [IR Briefing]CMP패드·슬러리 양산 본격화, 매출 125억 기여 전망

김병윤 기자공개 2018-05-04 08:16:2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3일 18: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가 반도체소재부문에서 수익을 확대할 전망이다. 양산이 본격화되는 CMP패드와 CMP슬러리에서 연내 약 125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SKC는 3일 실적 설명회를 열고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387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8.8%, 9% 늘었다.

사업부별 매출은 화학 2102억원(YoY 5.9%), 인더스트리소재(옛 필름사업부문) 2735억원(YoY 21.4%), 성장사업(옛 New Biz.사업부문) 1550억원(YoY -5.1%) 등이다.

SKC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계절적 비수기 탓에 인더스트리소재부문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화학사업과 투자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C는 이날 설명회에서 반도체소재부문에서의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강조했다. SKC 관계자는 "올 하반기 양산이 본격화되는 CMP패드와 CMP슬러리에서 매출이 나올 것"이라며 "연내 CMP 패드와 CMP 슬러리는 각각 50억원, 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 웨트케미칼(wet chemical) 공장은 올 하반기 증설을 마치고 2019년 1분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세라믹 소재 증설은 올 2분기 내 완료하고 중국 내 조인트벤처(JV)를 추진하는 등 중국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 1분기 적자를 기록한 인더스트리소재부문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는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인더스트리소재부문은 SKC본사와 연결자회사가 각각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C 관계자는 "원재료값의 상승을 제품가에 반영하기 어려운 여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셜티 제품 중심으로 프로덕트믹스(Product Mix)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지만 큰 폭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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