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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 추진 다음주 프라이싱 개시…주관사 UBS, BNP파리바

이길용 기자공개 2018-05-14 07:57:5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1일 1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스위스프랑 채권을 발행해 외화를 조달할 방침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다음주(5월 14~19일) 스위스프랑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프라이싱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달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로 예상되며 주관사는 UBS와 BNP파리바가 맡았다.

스위스프랑 채권 시장은 지난 2015년 스위스 기준금리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시장이 사실상 사장됐다. 한국물(Korean Paper·KP) 크레딧으로는 마이너스 금리로 채권 발행이 어려웠고 스왑(Swap)이 악화돼 달러화로 바꿀 경우 엄청난 금리 손해가 불가피했다.

지난해부터 스위스프랑 채권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5월 도로공사는 한국물 시장에서 2년 만에 2억 3000만 스위스프랑 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초에는 수출입은행과 GS칼텍스가 각각 5억 스위스프랑과 1억 스위스프랑 채권을 찍었다.

석유공사는 올해 첫 한국물 통화를 스위스프랑으로 택했다. 지난 1일 자회사인 하베스트(Harvest Operations Corp)가 석유공사 보증으로 3억 975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RegS/144a)를 발행했다. 오는 14일 6억 3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만기가 도래하는 하베스트는 텀론(Term Loan) 유치와 글로벌본드 발행을 통해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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